아침에 거울을 보면 눈꺼풀이 퉁퉁 부어 있습니다. 반지가 평소보다 꽉 끼고 손가락을 구부릴 때도 뻣뻣한 느낌이 듭니다. 오후가 되면 얼굴의 부기는 조금 가라앉지만, 저녁에는 양말 자국이 발목에 깊게 남고 종아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몸의 특정 부위가 붓는 현상을 부종(浮腫)이라고 합니다. 부종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조직 사이에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림프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전날 짠 음식을 먹거나 오래 서 있었던 경우에도 일시적인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기가 매일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신장과 심장, 간, 갑상선, 정맥과 림프계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몸이 붓는다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요?
우리 몸의 수분은 세포 안과 세포 밖에 나뉘어 존재합니다. 세포 밖의 수분은 다시 혈관 안의 혈장과 조직 사이의 간질액으로 구분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혈관의 압력과 혈장 단백질이 만들어 내는 힘, 림프계의 배출 기능 등이 균형을 이루면서 조직의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거나 혈장 단백질이 부족해지고,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거나 림프액 배출이 방해되면 조직 사이에 수분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피부와 피하조직에서 나타나는 것이 부종입니다.
아침에는 얼굴, 저녁에는 다리가 붓는 이유
부종은 중력과 자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낮 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중력 때문에 혈액과 체액이 다리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모입니다. 특히 정맥의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기능이 약해져 있으면 발목과 종아리에 부종이 쉽게 발생합니다.
반면 밤에 누워 자는 동안에는 체액이 몸 전체에 다시 분포합니다. 눈꺼풀처럼 피부와 피하조직이 얇고 느슨한 부위에서는 적은 양의 수분 증가도 눈에 띄는 부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는 눈꺼풀과 얼굴이 붓고, 저녁에는 발목과 종아리가 붓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종의 위치와 시간대만으로 특정 장기의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짠 음식을 먹은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까닭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전해질입니다.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은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량을 조절하여 균형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에 국물 음식이나 젓갈, 가공식품 등을 많이 먹은 다음 날에는 얼굴의 부기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평소 염분 섭취가 많거나 신장과 심장의 수분 조절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이러한 변화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왜 부을까요?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불필요한 수분과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나트륨과 수분이 체내에 축적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증후군처럼 소변으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질환에서는 혈액 속 알부민이 감소하여 조직 사이에 수분이 축적되기 쉬워집니다.
눈꺼풀과 얼굴의 부종이 반복되면서 거품뇨가 지속되거나 소변량이 줄고, 혈압이 상승한다면 신장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는 소변 단백검사와 혈액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등의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도 다리가 붓습니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심부전으로 심장의 혈액 순환 기능이 저하되면 정맥계의 압력이 증가하고 신장의 수분 조절에도 변화가 생겨 다리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부전과 관련된 부종은 양쪽 발목과 종아리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할 때 숨이 차거나 누우면 호흡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며칠 사이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거나 다리 부종과 함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심장 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얼굴 부종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와 여러 조직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피부와 피하조직에 특정 물질이 축적되면서 얼굴과 눈 주위가 붓는 점액수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감과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 변비, 피부 건조, 체중 증가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발생하는 부종은 일반적인 함요부종과 달리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뚜렷하게 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말 자국이 깊게 남는다면 정맥순환도 살펴야 합니다
다리의 정맥은 혈액을 심장 쪽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정맥판막과 종아리 근육의 펌프 작용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의 정맥압이 높아지고 체액이 조직으로 이동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만성정맥부전이 있으면 정맥판막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이 다리 쪽에 정체되고 발목 부종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무겁고 저녁에 붓기가 심해지며, 발목 주변의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정맥이 두드러진다면 정맥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남는 부종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피부가 들어간 자국이 남는 함요부종과 자국이 잘 남지 않는 비함요부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함요부종은 심부전과 신장질환, 정맥부전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림프부종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점액수종 등에서는 비함요성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림프부종도 초기에는 함요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의 성질은 원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되지만, 실제 진단에서는 발생 시기와 범위, 동반 증상, 복용 약물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 때문에 붓기도 합니다
일부 약물은 체액 저류나 혈관의 압력 변화로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부 칼슘통로차단제 계열 혈압약은 발목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일부 당뇨병 치료제도 부종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약을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뒤 부종이 발생했다면 약물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혈압약이나 다른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여 약물 조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 바라본 부종, 수종(水腫)
한의학에서는 몸에 수분이 정체되어 붓는 증상을 수종(水腫)의 범주에서 다루어 왔습니다.
한의학의 수액대사는 폐(肺), 비(脾), 신(腎), 삼초(三焦)의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설명합니다.
폐는 수액을 전신으로 퍼뜨리고 아래로 내려보내는 선발숙강(宣發肅降)의 기능과 관련됩니다.
비는 음식물과 수분을 운화하여 필요한 곳으로 전달하는 운화수습(運化水濕)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봅니다.
신은 수액의 기화와 배설을 조절하는 중요한 바탕으로 설명됩니다.
삼초는 수액이 이동하는 통로로 이해됩니다.
이러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수습(水濕)이 체내에 정체되어 얼굴과 손발, 몸통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종이 발생한 부위와 시간대, 소변량, 갈증, 추위와 열에 대한 반응, 소화 상태, 전신적인 허약감 등을 함께 살펴 변증합니다.
비허습성(脾虛濕盛) - 쉽게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붓는 경우
비허습성은 비의 운화 기능이 약해져 수습이 체내에 정체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하며,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고 묽은 변이 나타나는 양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오래 지속되거나 활동 후 피로감이 심해지는 경우에 이러한 변증을 고려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가 수습을 제대로 운화하지 못하면 수분이 조직에 정체되어 부종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치료에서는 건비익기(健脾益氣), 이수삼습(利水滲濕)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신양허(腎陽虛) - 추위를 많이 타고 하체가 붓는 경우
신양허는 신의 양기가 부족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수액을 기화하는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발목과 다리가 붓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양상에 변화가 나타나거나 전신적인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양이 부족하면 수액의 기화 기능이 저하되어 수습이 정체된다고 설명합니다.
치료에서는 온보신양(溫補腎陽), 온양이수(溫陽利水)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수습정체(水濕停滯) - 수분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경우
수습정체는 체내 수분의 운행과 배설이 원활하지 못하여 수습이 머무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소변량이 줄거나 갈증,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액의 기화와 운행이 원활하지 못하면 수습이 조직에 정체된다고 설명합니다.
치료에서는 이수삼습(利水滲濕), 통양화기(通陽化氣)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기체혈어(氣滯血瘀) - 순환이 정체되어 붓는 경우
기체혈어는 기와 혈의 운행이 원활하지 못하여 조직과 경락에 정체가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부종과 함께 통증이나 무거운 느낌이 나타나고, 오래 서 있거나 활동한 뒤 불편감이 심해지는 양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정체가 수액의 운행에도 영향을 주어 부종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치료에서는 이기활혈(理氣活血), 화어이수(化瘀利水)의 원칙을 적용합니다.
부종에 활용되는 한약 처방
한의학에서는 부종의 원인과 전신 상태에 따라 수액의 운행을 조절하거나 비와 신의 기능을 보하는 처방을 활용합니다.
오령산(五苓散) - 수습정체와 수액대사 이상
오령산은 택사, 저령, 복령, 백출, 계지로 구성되는 처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수삼습(利水滲濕), 온양화기(溫陽化氣)의 원칙으로 활용합니다.
몸이 붓고 소변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며, 갈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동반되는 수습정체의 양상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택사와 저령, 복령은 수습을 배출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며, 백출은 비의 운화 기능을 돕고 계지는 양기를 통하게 하여 수액의 기화를 조절하는 목적으로 배합됩니다.
방기황기탕(防己黃芪湯) - 기허와 부종
방기황기탕은 방기, 황기, 백출, 감초, 생강, 대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처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익기건비(益氣健脾), 거풍이수(祛風利水)의 원칙으로 활용합니다.
쉽게 피로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잘 나고, 부종이 동반되는 기허와 수습의 양상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약재로 활용하며, 방기는 수습을 조절하고 백출은 비의 운화 기능을 돕는 목적으로 배합됩니다.
방기 약재는 기원 식물의 정확한 확인이 중요하며, 신독성이 있는 광방기 등 아리스톨로킥산 함유 약재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진무탕(眞武湯) - 신양허와 수습정체
진무탕은 복령, 작약, 백출, 생강, 포부자로 구성되는 처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온양이수(溫陽利水)의 원칙으로 활용합니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몸이 붓고 무기력한 양상이 나타나는 양허수범(陽虛水泛)의 변증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포부자는 독성이 있는 부자 약재를 법제한 것으로, 처방과 조제 과정에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의로 구입하여 달여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실비음(實脾飲) - 비양허와 한습정체
실비음은 후박, 백출, 목과, 목향, 초과, 대복피, 부자, 복령, 건강, 감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처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온양건비(溫陽健脾), 행기이수(行氣利水)의 원칙으로 활용합니다.
몸이 붓고 복부가 더부룩하며,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비양허와 한습정체의 양상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포함되는 처방이므로 반드시 적절한 법제와 용량 관리가 필요합니다.
침 치료에서는 어떤 혈자리를 사용할까요?
한의학에서는 수종과 수습정체의 치료에 수분(水分), 음릉천(陰陵泉), 삼음교(三陰交), 족삼리(足三里), 중완(中脘), 관원(關元), 신수(腎兪) 등의 혈자리를 활용합니다.
수분은 배꼽 위쪽에 위치하며, 전통적으로 수액의 운행과 부종을 조절하는 치료에 활용합니다.
음릉천은 무릎 안쪽 아래에 위치하며, 비경의 수습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사용합니다.
삼음교는 발목 안쪽 위에 위치하며, 간·비·신의 기능을 조절하고 수액대사를 돕는 치료에 활용합니다.
족삼리는 무릎 아래에 위치하며, 비위의 기능과 기혈의 운행을 조절하는 치료에 사용합니다.
중완은 상복부에 위치하며, 비위의 운화 기능을 조절하는 치료에 활용합니다.
관원은 하복부에 위치하며, 원기와 신양을 보하는 치료에 활용합니다.
신수는 허리 부위에 위치하며, 신의 기능을 보하고 수액의 기화를 조절하는 치료에 사용합니다.
침 치료는 부종의 원인과 한의학적 변증에 따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발생한 부종에서는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부종을 줄이는 생활관리
염분 섭취를 줄이세요
국물 음식과 가공식품, 젓갈, 절임 음식 등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이면 체내 나트륨과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염분 섭취 기준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다리의 정맥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목과 종아리가 붓기 쉽습니다.
한 시간 정도 같은 자세로 있었다면 잠시 일어나 걷거나 발목을 움직여 종아리 근육의 펌프 작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보세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 다리가 붓는 경우에는 휴식할 때 다리를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두면 정맥혈과 조직액의 복귀를 돕는 데 유리합니다.
압박스타킹은 원인에 맞게 사용하세요
만성정맥부전으로 다리 부종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초동맥질환이 있거나 심한 심부전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압박 치료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무조건 적게 마시지 마세요
몸이 붓는다는 이유로 수분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종의 원인에 따라 수분 조절 방법은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일시적 부종에서는 무조건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심부전이나 진행된 신장질환 등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를 함께 살펴보세요
체내 수분이 증가하면 짧은 기간에도 체중이 변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반복된다면 매일 비슷한 시간에 체중을 측정하고 발목의 부기, 소변량, 호흡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부전 환자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체액 저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이 안내한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합니다.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는다면
양쪽 다리가 서서히 붓는 경우와 달리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는 경우에는 원인을 신속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종아리 통증과 열감, 피부색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의 깊은 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쪽 다리 부종은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며, 호흡곤란이나 흉통, 실신이 동반된다면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얼굴이 갑자기 붓고 숨쉬기 어렵다면
얼굴과 입술, 혀, 목 부위가 갑자기 붓는 경우에는 혈관부종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혀나 목이 붓고 숨쉬기 어렵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에는 기도 폐쇄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급성 부종은 일반적인 체액 저류에 의한 부종과 원인 및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반복되는 부종은 몸의 수분 조절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부종은 조직 사이에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염분 섭취와 자세, 활동량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신장과 심장, 갑상선, 정맥과 림프계의 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수종의 범주에서 살펴보고, 비허습성, 신양허, 수습정체, 기체혈어 등의 변증에 따라 수액의 운행과 기혈의 소통을 조절하는 치료 원칙을 적용해 왔습니다.
오령산과 방기황기탕, 진무탕 등의 한약 처방은 이러한 변증에 따라 활용됩니다.
부종을 관리할 때에는 염분 섭취를 조절하고 적절하게 움직이며, 부기가 나타나는 시간과 부위, 체중과 소변량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마다 얼굴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무거워진다면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서 생긴 현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부종이 반복되는 양상과 동반 증상을 살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건강한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